▲ 구자권 회장 |
▲ 황경아 부회장 |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가 25일 새 집행부 구성후 첫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구자권(53ㆍ자혜한의원 원장)신임 회장이 이렇게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구 회장은 “50년간 소아마비 장애인으로 살아온 저를 회장으로 선출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대전장애인단체 총연합회 위상에 맞는 영향력 있는 단체가 되기 위해 소통과 신뢰, 화합과 단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특히 “공급자 중심에서 수급자 중심으로 피부에 와닿는 장애인정책을 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시대정신의 화두인 소통과 통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 회장은 “기존의 15개 장애인 단체외에 5~7개 장애인단체를 더 가입시키고, 지체장애인협회도 포용하고 안아주며 화합과 통합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다짐했다.
구 회장은 이를 위해 “8만여 회원들과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소통하고, 원스톱 시스템으로 서비스를 베풀고 재가장애인들이 밖으로 나와 활동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교통사고로 20여년전 척수장애인이 된 황경아 부회장(46ㆍ대전시척수장애인협회 회장)은 “지금 장애인계는 수혜자가 아니라 사회의 일원으로서 활동하는 단계가 됐다”며 “구자권 회장님을 도와 대전 장애인계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 부회장은 또 “장애인중 가장 중중 장애인이라고 할 수 있는 척수장애인들은 거의 대부분 교통사고나 산업재해로 인한 중도장애인”이라며 “약 600여명의 회원과 2000여명의 후원회원이 있는데 장애인이 편안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편의시설 확충 등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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