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경제자유구역위원회는 제52차 위원회를 열어 충북과 강원도가 제출한 FEZ 개발 계획을 심의해 예비지역으로 확정했다.
이날 지정받은 FEZ는 충주시와 청원군 일원 10.77㎢로 충주시의 에코폴리스(5.83㎢)와 청원군의 바이오밸리(4.46㎢), 에어로폴리스ㆍ복합항공단지(0.47㎢) 등이다.
충북은 사업 추진 상황을 고려해 오송 역세권은 물로 2단계로 청주에 New-IT 밸리, 중부 4군에 솔라밸리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FEZ로 지정된 충주시와 청원군의 해당 지역은 진입도로, 구역 내 간선도로, 철도, 상하수도, 폐기물 처리 등 기반 시설 분야에서 정부로부터 50%의 파격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또한, 입주 기업은 소득세ㆍ법인세 3년간 감면, 이후 2년간 50%의 감면 혜택과 자본재 수입 관세 면제(3년간), 지방세 감면(3년간 100%, 그 후 2년간 50%), 외국인 근로자ㆍ임원(소득세 30% 할인 또는 단일세율 17% 적용) 지원 등의 혜택을 받는다.
충북도는 1단계로 오송생명과학단지, 첨단의료복합단지 중심의 바이오 밸리 조성에 나선다.
여기에는 글로벌 차세대 의약산업 육성을 통한 7대 바이오 강국 진입, 바이오 신약 및 IT 기술 융복합 의료기기 산업, 차세대 고속열차기술 개발 및 관련 기업이 들어선다.
2단계로 세종시 관문 복합항공단지 조성과, BIT 부품 산업 육성을 위한 에어로 폴리스가 조성된다.
에어로 폴리스에는 항공여객 및 물류, 쇼핑, 비행교육, 헬기 운송 등이 어우러지는 복합항공단지와 청주ㆍ청원 BIT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한 부품 산업 기업이 육성된다.
3단계에는 친환경 생태 클러스터 구현을 위한 에코 폴리스가 조성되며, 충주호 수변 공간 및 주변 온천 등을 활용한 바이오 휴양산업과, 대체에너지를 활용한 전장부품산업이 육성된다.
충북=박근주 기자 springk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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