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기자 간담회를 열어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1박2일간의 일정으로 해외 자매교류지역인 중국 흑룡강성 정부를 방문한 결과를 설명했다.
이 지사는 “이번 방문기간 동안 흑룡강성 왕헌괴 성장과 두 지역 간 경제, 문화, 관광, 체육, 농업 등 교류 활성화를 위한 비망록에 서명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직항노선 확대를 위해 충북~흑룡강성 간 직항노선 개설 및 운영을 공동 지원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와 관련 왕 성장이 내년 5월 오송화장품뷰티ㆍ세계박람회 기간에 대표단을 이끌고 방문하기로 했다”며, “충북도 전략산업인 바이오, 태양광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도 양 지역 간 기술교류에 합의하고, 향후 세부사항 협의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이 지사는 “양 지역의 교류협력 증진을 위해 노력해 온 흑룡강성 외사판공실, 여유국(관광국), 낙천여행사에 감사패를 수여했다”며, “외사판공실은 충북도와 외교채널을 유지하며 도의 의견을 흑룡강성 내 유관부서 및 기관에 연결하는 지원부서 역할 수행해 왔고, 여유국과 낙천여행사는 올해 2월부터 청주~하얼빈공항 간 전세기를 운항, 9월까지 4000여명의 중국인 관광객을 모집해 청주공항 활성화 및 지역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지사는 “흑룡강대 총장과 회담 및 한국어과 학생과 간담회를 통해 충북대와 흑룡강대 간 바이오, 전자공학, 화학분야 등에서 공동연구 등 학술교류를 권유했고, 이에 흑룡강대 총장은 충북대 총장을 정식 초청해 구체적인 협의 진행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충북도는 이번 방문으로 바이오ㆍ태양광 산업의 교류협력 확대, 중국인관광객 유치를 위한 청주공항 활성화 등 국제행사에 해외 정부 및 기업 참여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주=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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