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전은 홍대용 선생의 일대기를 7부로 구성해 학문의 형성과정과 북학파를 형성하는 과정 등을 담았다.
1부 공신의 후예에서는 남양 홍씨의 후손으로 가학의 형성과정을, 2부 학문적 연원은 석실서원에서의 수학과정을, 3부 과학적 사유는 사유체계를 형성하는 배경과 사상의 결정체를 소개한다.
4부 연행의 교류는 일생 최대 전환점인 중국 연행과 관련된 자료가, 5부에서는 관료로서의 그의 삶이, 6부 북학파 형성에서는 실학파의 대표적인 조류인 북학파에 대한 홍대용의 영향을 담아냈다. 7부 '담헌 그 이후'는 후손 등이 남긴 자료를 통하여 담헌정신의 계승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아울러 전시회에는 조선 3대 연행록인 김창업의 '노가재연행일기', 홍대용의 '을병연행록', 박지원의 '열하일기'가 한자리에서 공개된다.
이종택 박물관 학예팀장은 “이번 특별전은 홍대용을 주제로 한 최초의 독립 전이라는 의미가 높다”며 “그동안 알려져 있지 않았던 담헌공행장, 담헌서, 이덕무 간찰 등을 발굴해 최초로 공개된다”고 밝혔다.
천안=맹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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