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준화반대연대는 천안고교평준화 반대 내용을 담은 리플릿 1만부를 제작해 추석 전까지 천안지역 중학교와 시민 운집지역 등에서 배포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리플릿에는 평준화 제도 설명과 찬성측의 의견을 반박하는 이유를 담고 있다.
평준화반대연대는 리플릿을 통해 고교평준화 시행시 전산추첨에 의한 무작위 배정방식으로 지역의 특성상 원거리 통학이 불가피하고 학생ㆍ학부모의 학교 선택권 박탈과 사교육비 증가, 인재유출, 주민갈등 등을 우려했다.
특히 중학교 졸업생 가운데 우수한 인재들이 결국 공주나 아산 등 타 지역 고교로 진학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학부모들의 불편과 경제적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학생들이 평준화로 인해 공부를 하지 않고도 인문계고에 진학할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선 학생들의 성적이 평준화 대상학교 모집 정원에 해당하는 점수가 돼야 가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현구 평준화반대연대 대표는 “중앙고, 천안고, 북일여고, 천안여고, 복자여고 동문회는 물론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장, 학부모 등과 결집해 고교평준화 시행 반대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천안=윤원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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