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충남 청양군] 아름다운 청양 백배 즐기기

[글로벌 충남 청양군] 아름다운 청양 백배 즐기기

산 좋고 물 좋은 청양… 休~ 발길도 쉬어가네 '한국의 알프스' 칠갑산 가을 단장… 자연 속 오토캠핑장 관광객 손짓

  • 승인 2012-09-25 14:02
  • 신문게재 2012-09-26 11면
  • 청양=이봉규 기자청양=이봉규 기자
▲ 칠갑산을 중심으로 한 천혜의 자연경관과 오토캠핑장 등 관광명소로 단장한 청양군이 관광객이 급증하는 등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사진은 천장호 전경.
▲ 칠갑산을 중심으로 한 천혜의 자연경관과 오토캠핑장 등 관광명소로 단장한 청양군이 관광객이 급증하는 등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사진은 천장호 전경.

충남의 중심에 위치한 청양은 '한국의 알프스'라 불리는 칠갑산의 아름다운 풍광과 맑은 물, 깨끗한 공기, 병풍처럼 펼쳐진 아름다운 산으로 관광객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고 있다. 이 가운데 까치내 유원지와 연계된 오토캠핑장이 문을 열어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청양의 자연 경관과 관광 명소가 전국적으로 알려지면서 주말이면 평소보다 30~40% 관광객이 급증하는 등 청양관광이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편집자 주>


▲계곡과 어우러진 칠갑산 오토캠핑장

▲ 오토캠핑장
▲ 오토캠핑장
칠갑산 오토캠핑장은 칠갑산을 휘감아 흐르는 지천이 기암절벽과 울창한 산자락을 만나 마치 한 폭의 동양화가 연상되는 까치내 일원에 조성됐다.

칠갑산 오토캠핑장은 3만7267㎡에 캐러밴 29면과 자동차 야영장 28면, 취사장 2동, 어린이조합놀이대, 쉼터, 운동시설 7종, 다목적잔디광장, 주차장 등 각종 편의시설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어 가족단위 캠핑객들에게 벌써부터 인기가 뜨겁다. 또한, 캠핑장 바로 옆 까치내는 수심이 깊지 않아서 여름철 물놀이 장소로 적격이며 200㎡정도의 백사장이 펼쳐져 가족단위 피서객들이 캠핑과 물놀이를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칠갑산 천문대에서 별똥별에 소원을 빌어보자

▲ 칠갑산 천문대
▲ 칠갑산 천문대
칠갑산 천문대 스타파크는 일반인을 위한 천문우주테마과학관으로 백제의 진산으로 알려진 칠갑산도립공원내에 자리하고 있다. 자연그대로를 간직한 칠갑산 밤하늘에는 도시의 하늘과 비교도 할 수 없는 많은 별을 감상할 수 있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매주 1000여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찾고 있다.

칠갑산의 맑은 하늘에 총총 떠있는 별자리를 보며 추억 속에 잠겨보는 건 어떨까? 칠갑산 천문대에서는 올해 새롭게 선보인 천문교육용 돔 영화 '더 스타'와 3D 입체영화 '레이의 우주여행'을 인기리에 상영 중이다.

특히 야간 천체관측프로그램의 경우, 오전에 미리 표를 구입하지 않으면 입장이 어려울정도로 성황리에 진행돼 왔다.

칠갑산 스타파크 천문대는 국내 최대 구경의 굴절망원경과 반구형 슬라이딩 돔, 다양한 망원경, 국내최초의 FULL돔, 5D입체 영상시스템 등 국내 최고의 장비와 시설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 만물의 근원인 우주를 이해하고 우주에서 나의 위치를 찾으며 밤하늘의 신비로움을 마음껏 체험할 수 공간이다. 천문대 이용시간은 하절기(4~10월)는 오전 10시부터 밤8시 30분까지며,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이다. 칠갑산스타파크(☎041-940-2790, http://star.cheongyang.go.kr)

▲갈길 멈추게 하는 칠갑산과 천장호 출렁다리

▲ 천장호 출렁다리
▲ 천장호 출렁다리
칠갑산은 몇날 며칠을 준비해 오르는 산이 아니다. 그러나 이곳에 오면 산을 타는 묘미란 묘미는 다 누릴 수 있다. 어떤 사람은 칠갑산은 오르면 오를수록 온갖 종류의 맛난 음식을 하나씩 맛보는 듯해 저절로 발길이 산 정상으로 향한다고 말한다.

산수가 아름답기로 널리 소문난 청양의 가을을 맞아 곱게 단풍옷을 차려입을 준비를 하고 등산객을 부르고 있다. 7개의 등산로가 개발돼 각각 특성을 자랑하고 있으며 각자에 맞게 등산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칠갑산 등산로와 연결돼 등산객들에게 이색체험을 제공하고 있는 천장호 출렁다리는 길이가 207m로 국내 최장이다. 폭은 1.5m로 중심부에 서있으면 30~50㎝까지 출렁임을 느낄 수 있어 관광객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休… 쉬어가세요' 칠갑산 자연 휴양림

▲ 칠갑산 아흔아홉골
▲ 칠갑산 아흔아홉골
울창한 칠갑산 천연림의 아름다운 경관을 살려 조성된 70㏊의 칠갑산자연휴양림은 청정지역의 특색과 푸르게 우거진 숲 등 쾌적한 공간으로 조성돼 도시를 떠나 삼림욕을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역할을 다하고 있다.

특히 휴양림 입구에 자리한 칠갑저수지와 칠갑산이 어우러진 수려한 경관으로 최상의 휴양림으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여름 성수기에는 아이들과 함께 시원한 계곡에서 발을 담그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문을 연 물놀이장은 지난 여름 최고의 인기를 끌기도 했다.

칠갑산 자연휴양림은 최근 숲속의 집을 증설하고 휴양관 리모델링을 마친 새로운 모습으로 휴양객을 맞이하고 있다. 또한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휴양공간, 어린이를 위한 자연학습장과 각종 행사를 할 수 있는 잔디공원 등 가족단위나 단체행사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손짓하고 있다. 칠갑산자연휴양림(☎041-940-2428, http://www.chilgapsan.net)

▲고추의 모든 것 한곳에, 청양고추문화마을

청양읍 군량리에 위치한 청양고추문화마을이 지난 8월 운영에 필요한 모든 준비를 마치고 문을 활짝 열었다. 고추문화마을은 총사업비 149억원을 투입, 청양읍 군량리에 부지 9만9929㎡, 건축면적 3603㎡ 규모로 완공됐다. 주요시설로는 고추박물관, 세계고추전시관, 자연생태관, 펜션이 있다. 특히 자연생태관에는 20년에 한번씩 개화하는 시체꽃 등 다양한 식물이 자생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국내 최초로 시체꽃(자이언트아룸)이 개화해 청양이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고추문화마을내 펜션은 8동 14실(최대수용인원 126명)로 지어져 가족단위 관광객이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갖춰져 있다. 이곳은 고추를 테마로 한 체험학습과 문화공간은 물론 편안하고 아늑한 자연휴식공간을 제공해 칠갑산과 출렁다리, 천문대, 목재문화체험장 등 청양의 관광벨트를 조성하는데 크게 이바지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청양고추문화마을 (☎041-940-2875)

청양=이봉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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