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는 지난 21일(현지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시에서 열린 'IFEA World' 총회의 피너클 어워드 시상식에서 교육부문 학부와 석사, 박사 3개 과정에서 모두 금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한 대학이 3년 연속으로 금상을 수상한 것은 배재대가 처음이다.
IFEA 스티브 회장은 “배재대의 축제 경영학 교육시스템은 현장교육과 이론교육을 병행한 교육 시스템으로 한국은 물론 세계 어느 대학에서도 찾아보기 힘들 만큼 대단히 체계적이다”며 “특히 교육의 무대를 해외 무대로 넓힌 글로벌한 시스템으로 축제 경영과 관련한 거의 모든 분야의 전문가를 양성하기에 매우 적합한 커리큘럼을 지니고 있어 수상자로 선정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배재대 축제경영학 교육시스템은 2008년부터 매년 4회 세계 축제전문가를 초청해 워크숍을 열고 학생과 교수진이 직접 세계 유명축제 현장을 방문해 기획자들로부터 축제 경영비법을 벤치마킹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학부와 석사, 박사, 졸업생 등이 한 자리에 모여 축제 현장의 이슈와 트렌드에 대한 심층 토론을 벌이는 토요통합특강 등을 실시하고 있다.
정강환 관광축제호텔대학원장은 “매학기 정기적으로 세계 축제전문가를 초청해 워크숍을 열고 해외 유명축제 벤치마킹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차별화된 커리큘럼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축제를 통한 지역개발' 이라는 공통의 관심사로 모인 동문들의 힘이 컸다”고 말했다.
한편, 피너클 어워드는 매년 전세계의 경쟁력 있는 축제를 대상으로 분야별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하는 세계적인 권위의 상으로 '이벤트ㆍ축제의 올림픽'으로 불린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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