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수도권 지역 개별 병ㆍ의원이 단독으로 외국인 환자 유치에 나선 사례는 있지만 이번처럼 지역 병ㆍ의원들이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진료과목을 서로 묶고 지자체가 지원해 공동으로 홍보활동을 벌인 것은 처음이다. 이번 공동 홍보활동은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기 위한 돌파구를 마련하는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벨라쥬여성의원(원장 원철ㆍ이창환), 닥터스미성형외과(원장 이윤주), MJ피부과의원(원장 김경훈), 우리안과의원(원장 민병무), 인플란트치과의원(원장 송영국), 선병원국제검진센터(원장 선승훈) 등 대전지역 6개 유명 병ㆍ의원 관계자 17명은 지난 20~23일 중국 심천에서 중국 최대 스파그룹인 '몽원황궁'이 주최한 병원 소개 및 시술설명회에 참가했다.
이들은 몽원황궁 그룹의 VIP회원 1000명, 기타 미용 및 병원 관계자, 중국 내 해외 환자 유치업체 150명, 일반 참가자 등 모두 1만 여명을 대상으로 대전지역 홍보관을 설치ㆍ운영했다.
홍보관에서는 미용성형, 노안ㆍ시력교정, 임플란트 치료, 요실금 수술, 피부레이저 등 대전의 우수한 치료기술을 소개하고 현지인을 대상으로 진료상담을 벌였다.
이번 행사에서는 환자 편의를 위해 미용성형과 건강검진을 하나로 묶는 의료관광 사례를 소개해 현지인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중국 측 행사관계자인 황의정씨도 “이번처럼 대전시가 인증하는 병ㆍ의원이라면 더욱 신뢰할 수 있기에 한국으로 의료관광을 원하는 회원들에게 행사 후에도 지속적으로 소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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