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프로축구연맹 등에 따르면 상주구단과 프로축구연맹, 국군체육부대는 지난 주말 상주 상무의 내년 시즌 프로 복귀에 대해 조건부 합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건부 합의의 골자는 내년 1월31일까지 상주 구단이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제시하는 클럽라이선스 요건을 갖추면 프로연맹이 다른 구단과 동등하게 상주에게 승격권을 부여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 13일 국방부는 프로연맹이 상주 상무에 대해 강제 강등 결정을 내리자 잔여경기를 거부하고, 내년 시즌부터 상무를 아마추어 체제로 운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같은 국방부의 입장발표에 상주와 프로연맹은 물밑협상에 들어갔고, 이같은 합의점을 찾았다.
국방부도 상주 상무가 승격권을 획득한다면 프로리그 참가로 방향을 선회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스플릿라운드 B그룹(하위그룹) 팀들은 정상적으로 8개 팀이 경기를 진행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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