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대전시티즌에 따르면 기존 전력강화팀에서 프로팀 관리와 유소년 육성을 함께 담당했으나 최근 승강제 실시를 앞두고 유소년 육성의 중요성이 커진다고 판단, 별도의 팀을 꾸려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또 유소년 육성을 위해 2013년부터 23세 미만 선수 1명을 의무적으로 선수로 선발, 엔트리에 포함하는 규정이 신설됨에 따라 대전도 이에 부응하겠다는 의지도 반영했다.
신설된 규정에는 내년 1명, 2014년 2명, 2015년 의무출전 1명 등의 내용도 담겨있다.
대전시티즌은 새로 발족한 유소년팀이 유소년 선수 육성을 전담하고, 전력강화팀은 프로팀 관리에 집중토록 했다.
유소년팀 총괄은 현재 대전시축구협회 부회장이자 유성생명과학고 축구부 감독인 대전시티즌 홍위표 유소년단장이 맡는다.
홍 감독은 주말충청리그 우승 등 여러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유소년 축구 전문 지도자로, 현장 경험과 지역 정서 이해 등을 바탕으로 대전 유소년 육성에 적임자라는 평가다.
대전시티즌 유소년팀은 빠른 시일 내에 유소년팀 스카우터와 피지컬 코치, 재활트레이너를 영입,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유소년 선수를 길러낸다는 계획이다.
대전시티즌 관계자는 “현재 U-16 국가대표로 국제대회에 출전 중인 황인범 선수 등 유소년 육성의 성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면서 “앞으로 매 학년마다 국가대표를 배출하는 것이 유소년팀의 우선 목표고, 향후 프로팀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꾸준히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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