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희태 충남도 정무부지사가 24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도청이전 D-100 기념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권 부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도청 이전 D-100 기념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2월 14일 올해 도의회가 폐회하면 같은 달 18일부터 28일까지 실국별로 이사를 하게 된다”면서 “내포신도시 이전을 계기로 1900여 명의 도청 공무원들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도민을 섬기는 행정혁신 운동을 하고, 도청 이전이 내포신도시를 이끌어가 위한 붐업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932년 공주에서 대전으로 옮겨 온 도청은 1989년 대전시가 분리된 이후 이전 문제가 중요한 이슈로 거론됐다”며 “하지만 재정적 어려움과 행정도시 건설 등의 여건 발생으로 미뤄지다 2005년 하반기부터 다시 논의돼 2006년 전문가 평가와 도민 의견수렴을 거쳐 홍성 홍북면과 예산 삽교읍 일원에 도청 이전이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권 부지사는 “충남도청은 내륙교통의 중심지에서 많은 성장을 해 왔고, 이제는 충남 전역을 아우르고 환황해 전진기지로 만들기 위해 내포신도시로 가게됐다”면서 “이를 통해 충남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15개 시ㆍ군의 균형발전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내포신도시가 자족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선 당초 계획한 산업단지, 업무중심지구가 조기 가시화 되고 학교와 병원들이 빨리 입주해야 하지만, 답보 상태에 있어 안타깝다”며 “자족기능이 빨리 형성될 수 있도록 행정계획을 수립,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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