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0타점 대기록 달성에 2타점 남은 장성호<왼쪽>와 7년연속 두자릿수 승리에 도전하는 류현진. [연합뉴스 제공] |
[강제일 기자의 위클리포인트]
페넌트레이스 10경기를 남겨둔 독수리군단이 이번 주 탈꼴찌를 향한 사투를 벌인다.
프로야구 한화이글스는 24~26일 잠실에서 두산과 3연전을 치른 뒤 27일 문학으로 건너가 SK와 일전을 벌인다.
28일과 29일에는 대전에서 두산과 넥센을 잇달아 상대한다.
▲'2게임' 한화, LG 2경기차 추격… 탈꼴찌 눈앞=불가능할 것으로 보였던 탈꼴찌가 눈앞에 와 있다. 한화는 24일 경기 전까지 51승 70패 2무로 7위 LG(52승 67패 4무)에 2게임차 뒤진 8위다.
이번 주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는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
올 시즌 개막 이후 줄곧 최하위에 처져 있던 독수리군단으로서는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는 것이다.
최근 10게임 7승 3패의 상승세를 타고 있어 기대해볼 만하다.
▲'2타점' 장성호, 역대 9번째 1000타점 사냥=탈꼴찌뿐만 아니라 이번 주는 대기록 달성도 기대된다. 2000안타를 이미 달성한 장성호가 역대 9번째 1000타점 달성을 단 2점 남겨놓고 있다.
장성호는 이번 주 5경기에서 상대 투수에 따라 선발 또는 대타로 출장한 가능성이 크다. 2000안타와 1000타점을 동시에 달성하기는 프로야구 통산 은퇴한 양준혁이 유일할 정도로 대기록이다.
▲'2승리' 류현진, 7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 도전='괴물' 류현진 역시 7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 달성을 위한 중대한 고비를 맞는다. 현재 8승을 기록 중인 류현진은 주초 잠실 두산전에 선발 출격한다. 이때 9승을 달성하면 올 시즌 남은 경기에서 1~2경기 선발 등판할 예정으로 대기록 달성을 코앞에 두게 된다.
류현진이 7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달성하면 이강철(전 기아)이 해태 시절 기록한 10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1989~1998)와 정민철(전 한화)이 기록한 8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1992~1999)에 이어 세 번째에 해당하는 대기록이다.
팀 전체적으로는 이번 주 6경기 가운데 네번을 만나는 두산과의 성적이 판가름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양팀의 상대성적은 7승 8패로 한화가 열세에 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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