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태안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전병록)는 지난달부터 시작된 집중폭우와 태풍으로 인해 농기계 고장이 잦을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농업인들을 직접 찾아가 순회수리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순회수리 교육은 수리요원 6명을 2개조로 편성, 농기계 정비 점검은 물론 농업인들이 고장 원인과 수리 방법을 스스로 진단할 수 있도록 하는 자가 수리 능력 향상을 위해 농기계 수리점에서 거리가 먼 지역이나 오지마을 등 8개 읍·면 50여개 마을을 대상으로 11월초까지 운영한다.
주요 교육 내용으로는 농업기계 사용요령, 안전사고 예방, 교통안전, 농업기계 관리요령, 자가수리 및 정비능력 실기교육 등 종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순회수리는 소모성이 높은 부품 위주로 확보해 2만원 미만 부품의 경우 무료로 교체해주고, 2만원 이상의 경우 부품의 원가만 받고 수리해줘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태안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업인들이 이해하기 쉽게 농기계 점검·정비 등 실습교육으로 실질적인 교육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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