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전혜빈은 자신 만의 이런 '여전사적 매력'을 한껏 뽐내고 있다.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정글의 법칙'을 통해서다. '병만족'의 족장 김병만에게도 뒤처지지 않는 '멘탈'과 '피지컬'로 웬만한 남자들보다도 적극적으로 마다가스카르에서의 생존에 나서는 중이다. 전혜빈은 살아있는 뱀을 맨손으로 제압하고, 마치 돼지갈비를 먹듯이 구운 뱀을 뜯어먹는다. 여자는 입맛이 까다롭다는 말은 전혜빈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모양이다. 비록 아무 열매나 주워먹고 구토를 하기도 했지만, 이 모습이 더럽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었을 것이다. 오히려 가식 없는 이런 여배우의 모습을 시청자들은 더 반기는 모습이다.
그는 며칠째 계속되는 강행군 속에서도 지치지 않는다. 아니, 한 번 몸이 아프다고 누운 적은 있었다. 하지만 오뚝이처럼 바로 일어나 정글과 사막을 누벼버린다. 그리고 남자 멤버들과 똑같이 사냥에 나서고, 잡은 먹잇감으로 요리도 한다. 정글에서 꼭 필요한 팔방미인이 아닐 수 없다.
전혜빈은 이미 정글에 다녀온 경험이 있다. 올해 초 설날 특집으로 방영된 '정글의 법칙W'를 통해서다. 이때도 전혜빈의 활약은 대단했다. 징그러운 생물체 포획은 물론이거니와 20m가 족히 넘는 나무도 척척 타고 올라 열매를 채집했다.
이후 자연스럽게 '제2의 김병만'으로 불렸고, '정글의 법칙' 고정 멤버 요청도 쇄도했다. 결국 마다가스카르편에는 스페셜 게스트로 초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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