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사, 통계기사를 꼭 체크하라=각종 부동산 관련 뉴스가 쏟아져 나오지만 이 가운데 실제 본인의 투자에 맞는 기사를 골라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우선적으로 체험기사는 꼭 확인해봐야 한다. 현장체험에서 비롯된 시각이니만큼 현장에 가지 않더라도 해당 물건에 대한 세세한 것까지 찾아낼 수가 있는 것이다.
신규 분양아파트의 경우, 분양 관련 설명보다는 현장 견본주택을 방문한 사람들의 반응과 방문 규모 등을 투자 물건에 대한 지표로 삼아야 한다.
또 청약결과에 대한 경쟁률은 통계치를 정확하게 살펴봐야 한다. 투자자가 원하는 규모의 아파트가 다르기 때문에 각각 타입별 경쟁률을 충분히 확인한 뒤 최종 계약에 나서도 늦지 않다.
부동산 뉴스에서의 통계는 부동산의 가치를 가늠하는 데 도움을 준다. 현재 미분양 아파트의 수치를 통한 부동산 시장 분석을 비롯해 각종 상권의 가격 형성 등에 이르기 까지 직접 현장방문을 통해 시장분석을 하지 않더라도 충분한 정보를 찾을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부동산 뉴스에는 하나의 주제가 담길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통계를 통한 자신만의 분석요령도 익혀야 나중에 낭패를 보지 않는다.
▲동일한 부동산에 대한 언론사들의 기사 비교하라=각종 부동산 정보에 대한 자료에 대해 뉴스의 방향이나 분석의 정도가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
한 지역의 분양결과에 따라서도 특정 미분양 결과를 위주로 한 부동산 뉴스는 부정적일 수 밖에 없고 전반적인 평균치를 나타낼 경우에는 다소 긍정적인 시각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지역 부동산 뉴스를 살펴볼 경우에는 지역 언론사들의 뉴스가 분류된 사이트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정부 정책에 대해 수도권을 위주로 하는 언론사들의 뉴스는 전국적인 영향를 짚어보겠지만 이는 실제 지역민들의 투자 방향과는 맞지 않을 경우도 종종 있다.
정책이 지역에 반영된 뉴스를 찾아서 투자 전 정보로 삼는 것이 이래서 중요하다.
한 투자자는 “실질적으로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살펴보면 그동안 수도권 위주로 나왔으며 지역과는 무관했다”며 “이같은 정책을 전달하는 뉴스보다는 지역에 미칠 영향이나 수도권과의 차이점 등이 분석된 기사가 실질적인 투자에 도움을 줄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포털 서비스에 따른 뉴스검색 방법 노하우를 익히자=각종 포털 사이트의 부동산 관련 커뮤니티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하지만 실제 부동산 정보를 검색하더라도 자료 검색이 차단되는 등 쉽지 않아 정보를 제때 얻어낼 수가 없다.
이런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포털 사이트 별 검색 노하우를 익히면 된다.
국내 검색시장 점유율 1위에 있는 네이버의 경우에는 사이트 내부의 각종 커뮤니티에서 자료를 업로드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에 사이트 내부 검색률이 높다. 정보양에서 볼 때 네이버 검색으로 방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반면, 2위인 다음의 경우에는 오픈 검색을 위주로 하다보니, 외부 사이트의 부동산 검색정보를 얻어오기가 쉽다. 다양한 SNS 검색 등도 적용되기 때문에 차단되지 않은 다양한 사이트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다음 포털에서 부동산 정보를 검색하는 게 낫다.
구글의 경우, 전세계 검색 점유율을 독차지하고 있는 글로벌 사이트다. 간혹, 국내 사이트에서 차단이 된 커뮤니티의 고급부동산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구글을 검색하면 된다.
일부분 1회에 한해 해당 사이트의 차단된 사이트 내용을 알 수가 있기 때문에 이같은 방법으로 부동산 뉴스 및 정보를 찾아오면 도움이 된다.
▲뉴스를 통한 정보 확인차원에서 현장답사는 필수=검색이나 각종 사이트를 통해 얻은 부동산 뉴스는 현장과의 대조작업을 하지 않는 이상 완벽한 정보로 거듭날 수가 없다. 투자자들 역시 직접 투자에 나서기 전에는 현장답사는 필수인 만큼 해당 부동산 뉴스와 현장 대조는 '다다익선'이다.
뉴스 정보를 가지고 현장에서 실제 투자를 원하는 부동산을 살펴볼 경우, 입지적인 부분에서의 과대평가, 찾아내지 못했던 입지의 장점 등을 파악할 수가 있을 것이다.
한 지역 투자 컨설턴트는 “부동산 뉴스의 경우, 실질적으로 투자자들이 분석하기 어려운 부분을 대신 파악해주기 때문에 항상 귀를 열어놓아야 한다”며 “또 전반적인 광역시도지역에 대한 시장 분위기 위주의 부동산 뉴스보다는 세밀한 지역(구ㆍ동별)에 대한 분석기사를 모아놓을 경우, 향후 투자 시 실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