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책은 지하보도에 대한 방범대책, 환경개선, 폐쇄 후 활용 등 3개 분야 8개 대책으로 수립됐다.
주요 내용은 대전 14곳의 지하보도에 설치된 폐쇄회로TV 60대 전체를 24시간 실시간 감시가 가능한 방범용으로 전환해 범죄 가능성이 있는 장면을 모니터로 조사하고, 순찰 차량(112)이 즉시 출동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
이는 대부분 지하보도내 폐쇄회로TV(CCTV)는 자체녹화만 가능하고 방범을 위한 실시간 감시체계가 구축돼 있지 않아 범죄발생 시 긴급대처가 어려운 것으로 조사된데 따른것이다.
통행량이 없는 갈마·신선 지하보도는 심야에 일시통제하고, 인근 횡단보도를 이용토록 유도해 심야 취약시간에 사고를 미리 방지할 계획이다.
보행자의 편리를 위해 만월·정부청사 지하보도에 횡단보도를 설치하고 지하보도는 폐쇄해 다른 용도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아울러 지하보도 조명등은 대체로 조도기준을 상회, 밝은 것으로 조사됐으나 10곳에 대한 시설물에 대해선 형광등 및 타일 등 보수를 통해 보행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지하보도 안전 종합대책 추진으로 지하보도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도로시설물을 제공, 안전한 도시 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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