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마을 '지능형 녹색도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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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마을 '지능형 녹색도시' 만든다

행복청-KT종합기술원 MOU… 2014년까지 공공건물에 에너지절감 시범사업

  • 승인 2012-09-23 16:02
  • 신문게재 2012-09-24 3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세종시에 한국형 마이크로그리드(K-MEG) 실증단지가 들어선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지난 21일 오전 본청에서 KT종합기술원과 이 같은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첫마을 복합커뮤니티센터 등 4개 공공건물을 대상으로 마이크로그리드 시범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향후 모든 공공건물의 통합관리방안 구현을 위한 차원이다.

양 기관은 2014년 6월까지 우선 첫마을에 에너지운영센터(EOC)를 구축,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태양에너지와 전력, 냉난방시스템, 조명 등의 에너지 사용 및 흐름을 모니터링하는 한편, 첫마을 내 우체국, 소방서, 파출소 등 공공기관 에너지를 15% 이상 절감할 방침이다. 시범사업이 행복도시 전 건물로 확산될 경우, 연간 1200만t 규모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절감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는 소나무 4억3200만 그루 식재효과와 맘먹는 수준이다.

이충재 행복청 차장은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70% 감축하고, 총에너지 사용량의 15% 이상을 신재생에너지로 도입할 계획”이라며 “앞서 추진 중인 태양광 발전사업을 고려할 때, 녹색도시, 지능형 절전 도시 면모를 서서히 갖춰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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