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농협과 충남대학병원은 지난 5월 지역 관내 의료취약지역 농업인을 위한 '농촌사랑 의료지원사업' 협약식을 체결 후 홍성군 장곡면을 시작으로 부여, 예산, 서산 등 4개 시ㆍ군 지역 2000여명의 농업인들의 무료진료 봉사를 진행했다.
충남대학교병원은 4차에 걸쳐 의료봉사를 실시하는 동안 첨단의료장비와 우수한 의료진을 구성해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진료를 펼쳤다.
내과계(내과, 가정의학과, 응급의학과), 근골격계(재활의학과, 정형외과, 마취통증의학과), 기타(이비인후과, 비뇨기과, 피부과)등의 과목으로 복부초음파, 심전도, X-레이, 혈액 및 소변검사, 동맥경화협착검사 등 종합병원 규모의 전문 진료가 이뤄졌다.
특히, 마취통증의학과 진료는 통증이 심한 부위를 직접 시술해 출장 의료서비스에서는 경험하지 못한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농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진료를 받은 노인중에는 고통을 호소하는 심장부정맥 위급 환자가 발생해 신속히 서산시내 병원으로 후송 조치하여 귀한 생명을 구하기도 했다.
김종길(지곡농협 조합장)씨는 “오늘을 계기로 농촌지역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져 행복한 농촌 가꾸기에 많은 사람이 동참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농협은 충남대학교병원과 함께 충남 관내 의료서비스 낙후지역을 찾아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농촌지역사회에 대한 공헌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병주ㆍ서산=임붕순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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