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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 학생 소외계층 방문 한남대 환경미화원 선물도

  • 승인 2012-09-23 15:58
  • 신문게재 2012-09-24 22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 21일 한남대 김형태 총장은 추석을 앞두고 시설관리요원들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 21일 한남대 김형태 총장은 추석을 앞두고 시설관리요원들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건양대 학생들이 추석을 앞두고 지난 22일 논산지역 소외계층을 찾아 훈훈한 사랑을 전달했다.

외국 유학생을 포함 50명의 학생들은 이날 아침 일찍 대학식당에 모여 송편을 만든 후 논산일대 독거노인, 소외계층 등을 찾아가 전달하고 안마, 식사보조, 말동무 등 노력봉사를 했다.

유학생들은 서툰 한국어실력이지만 말동무 역할을 훌륭히 했고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유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쳐주며 즐거워했다.

경영학과 4학년 왕시문(중국ㆍ 24)씨는 “졸업하기 직전에 외국에서 처음으로 한 봉사활동이라 더욱 뜻깊었다”며 “중국에서도 큰 명절인 추석에 따뜻한 정을 전파할 수 있어 내 마음도 즐거웠다”고 말했다.

앞서 한남대 김형태 총장은 추석을 앞두고 21일 시설관리요원들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김 총장은 이날 지난 6월 1교 1촌을 맺고 봉사활동을 펼쳐온 공주 정안면 밤톨이 마을의 특산품인 밤 130상자를 구입해 교내 환경미화원, 경비원, 시설요원 등 130여 명에게 나눠줬다.

김 총장은 2008년부터 매년 명절을 앞두고 시설관리요원들에게 감사의 선물을 전해오고 있다.

한남대는 이 뿐만 아니라 환경미화원들을 다양하게 배려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남대는 1999년부터 매년 전국 시ㆍ군ㆍ구 소속 환경미화원 자녀 입학 때 첫학기 등록금의 70%를 장학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올해까지 14년 동안 환경미화원 자녀 40여 명에게 1억원이 넘는 장학금을 지급했다.

또 한남대 총학생회는 매년 5월 가정의 달에 교내 환경미화원과 함께 여행을 떠나고 대신 강의실과 화장실 등을 대청소하고 있다.

학생들은 환경미화원들의 관광가이드를 하고 점심도 대접하면서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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