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8월 말 현재 19세 이상 선거인수는 4052만805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7대 대통령선거 당시 선거인수 3765만3518명에 비해 7.6% 증가한 수치다.
특히 이번 대선 유권자 가운데 50대 이상이 크게 늘어났다.
올해 대선에서 50대 이상 유권자는 지난 대선 때(33.5%)보다 6.1%포인트 늘어난 39.6%로 집계돼 50대 이상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느냐가 올해 대선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4월 치러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50대 투표율은 62.4%, 60대 이상은 68.4%로 40%대인 20~30대보다 훨씬 높았다.
유권자 중 여성 비율은 50.5%로 남성(49.5%)보다 여전히 많았지만, 지난 대선 때 남녀 비율 49.2%대 50.80%에 비해서는 격차가 조금 줄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49.3%, 영남권은 26.2%, 호남권은 10.2%, 충청권은 10.1%로 지난 대선에 비해서는 수도권 비율이 0.75%포인트, 충청권은 0.07%포인트 각각 늘었다.
서울=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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