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박근혜' 승부수 띄운다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위기의 박근혜' 승부수 띄운다

“추석 전 역사관 논란 정리” 중앙선대위 출범 반등노려

  • 승인 2012-09-23 15:48
  • 신문게재 2012-09-24 4면
▲ 박근혜 대선 후보가 23일 여의도 당사 기자실에서 '집 걱정 덜기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 박근혜 대선 후보가 23일 여의도 당사 기자실에서 '집 걱정 덜기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역사관 논란과 측근 비리 의혹 등 잇따른 악재로 위기를 겪고 있는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추석전 역사관 논란 정리와 중앙선대위 출범 등을 통해 지지율 반등을 노리고 있다.

박 후보는 지난 21일 원내지도부 및 상임위원장단과 가진 오찬자리에서 한 참석자가 '추석 전에 역사관 문제를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건의하자 “역사관 논란에 대해서는 따로 정리해서 얘기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가 정확한 시점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추석 연휴 전에 진전된 입장을 밝히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는게 공통된 분석이다.

한 고위 당직자는 “박 후보가 유신 피해자에게 사과하는 등 입장을 밝혔지만 여론은 박정희 시대의 공(功)과 과(過) 가운데 과에 대한 언급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당시 시대상황이 불가피했다는 그동안의 입장을 넘어 아버지 시대에 과가 있었다는 것을 인정하고 자신이 이같은 과를 극복하고 미래로 나가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함께 외부 영입인사들이 참여하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도 추석 전에 출범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후보는 “선거 컨셉트는 국민의 삶이라고 잡고 있다. 대통합 차원에서 문을 활짝 열고 다 모시려 한다”고 말해 김대중ㆍ노무현 정권 시절 인사들도 영입하겠다는 뜻을 밝힌바 있다.

외부인사 영입과 함께 당내 비박계의 선대위 참여도 중요한 체크포인트다. 4ㆍ11 총선 공천과 경선룰 갈등 등으로 박 후보 측과 대립각을 세워온 비박계를 끌어안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박 후보가 전면에 내세운 '국민대통합'의 시발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박 후보의 한 측근은 “ 대선캠프는 친박ㆍ비박 구분없이 참여하는 통합 캠프가 돼야한다”고 밝혔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기고] 대전의 심장 3대 하천, 관광 수상스포츠 도시로
  2. 대전 유성 장대B구역 재개발 정비사업 '순항'
  3. 매출의 탑 로쏘㈜, ㈜디앤티 등 17개 기업 시상
  4. 국정 후반기 첫 민생토론회 위해 공주 찾은 윤석열 대통령
  5. 소진공, 2024 하반기 신입직원 31명 임용식
  1.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세종권역 희귀질환전문기관 심포지엄 성료
  2.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3. 정관장 'GLPro' 출시 한 달 만에 2만세트 판매고
  4. 한밭새마을금고, 'MG희망나눔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 진행
  5. 대전 여행업계, 명절 특수에 중국 무비자 정책까지 기대감 한껏

헤드라인 뉴스


문턱 낮아지는 정부 규제… 대전 미술관 추진동력 기대

문턱 낮아지는 정부 규제… 대전 미술관 추진동력 기대

국·공립 미술관과 박물관에 대한 행정절차가 완화되면서 대전시의 굵직한 사업들이 추진력을 얻을지 주목된다.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사전평가 사무를 중앙정부가 아닌 지자체로 이양되지만, 여전히 정부의 권한이 강해 지자체의 자율성 강화 취지에 어긋날 수 있다는 우려 목소리가 나온다. 3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최근 신규 설립에 대한 사전평가 사무를 지자체로 이양하는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 개정안이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의결됐다. 개정안은 이달 법사위와 본회의를 거쳐 최종 통과될 전망이다. 그동안 국가 기능의 지방 이양을 추진하면서..

대기업 10곳 중 7곳 "내년 투자계획 없거나 미정"
대기업 10곳 중 7곳 "내년 투자계획 없거나 미정"

대기업 10곳 중 7곳이 내년 투자 계획이 없거나 아직 수립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시장 위축 및 글로벌 경기 둔화 등 대내외 경제 상황을 부정적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다. 투자 계획을 수립한 기업들도 투자를 줄이겠다는 응답이 많아 내년 국내 투자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경제인협회가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기업 투자계획 조사' 결과, '내년도 투자계획을 아직 수립하지 못했다'는 기업이 56.6%, '투자계획이 없다'는 기업은 11.4%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로봇·센서로 방사성핵종 분리한다… 원자력연 세계 최초 개발
로봇·센서로 방사성핵종 분리한다… 원자력연 세계 최초 개발

한국원자력연구원(이하 원자력연) 연구진이 방사성폐기물 안전 처분을 위한 신개념 방사성핵종 분리 장치를 개발했다. 세계 최초로 로봇과 센서를 활용해 핵종을 분리하는 기술로 빠르고 효율적인 분석이 가능하다. 원자력연은 선진핵주기기술개발부 이종광 박사팀이 신개념 분리 장치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방사성폐기물을 처분할 땐 방사성핵종 분석을 필수로 진행하는데, 분석은 다시 전처리·분리·계측 과정으로 나뉜다. 이종광 박사팀은 분석 단계 중 분리 장치를 개발했다. 핵종 분리는 방사성폐기물을 녹인 시료에 특정 핵종과 반응하는 시약을 투입해 각..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더 아름답고 더 화려하게’ ‘더 아름답고 더 화려하게’

  • 추울 땐 족욕이 ‘최고’ 추울 땐 족욕이 ‘최고’

  • 국정 후반기 첫 민생토론회 위해 공주 찾은 윤석열 대통령 국정 후반기 첫 민생토론회 위해 공주 찾은 윤석열 대통령

  •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