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
▲ 안철수 |
추석 연휴가 1주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지지율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한 행보가 한층 활발해졌다.
문 후보는 일자리 문제를 키워드로 힐링행보에 나섰고, 안 후보는 두 바퀴 경제론을 기치로 '혁신 성장'을 내걸며 박근혜, 문재인 후보와의 차별화에 주력하고 있다.
문 후보는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휴일인 23일 오후엔 부인 김정숙씨와 함께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을 찾아 전통시장 추석 장보기를 통해 상인들의 애로와 추석 물가를 점검했다.
선대위 구성을 위한 통합 행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문 후보는 22일 손학규, 정세균 후보를 잇따라 만나 지지와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경선과정에서 앙금이 쌓인 손학규 후보는 조건없는 협력을 약속했다.
문 후보는 또 지난 17대 대통령 선거 당시 후보였던 정동영 상임고문을 선대위에 전진 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노 진영의 상징적인 인물인 정 고문이 선대위에 합류하면 탈 계파를 표방한 '용광로 선대위'의 의미는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정 고문은 선대위에서 남북문제를 다룰 '남북경제연합위원회'의 위원장직 제안을 수락했다고 정 고문측 관계자는 밝혔다.
안철수 후보는 '혁신' 행보로 기존 유력주자들과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자전거의 한쪽 바퀴는 경제민주화와 복지, 다른 바퀴는 혁신성장이 돼 선순환이 이뤄져야 한다”는 게 혁신성장론의 골자다.
지난 주 출마선언 이후 안산 청년창업사관학교를 방문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통한 창업의 중요성을 강조한데 이어 22일엔 경기 수원의 못골시장을 방문해 혁신적인 전통시장 모델을 점검했다.
안 후보가 혁신을 통한 성장을 강조하고 나선 것은 경제민주화에 방점을 둔 문 후보와 달리 중도ㆍ개혁 성향 지지층 이외로 외연을 넓히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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