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함께 연말 대선에서의 연대 가능성을 다시한번 언급했다.
이 대표는 지난 21일 중앙시장활성화구역 상인회 강당에서 선진당 주최로 열린 '충청권 은행 설립을 위한 정책 토론회'에 참석해 “은행이 부실해지느냐 않느냐 하는 것은 경제 논리에 의해 결정될 것이지만 그 부실한 은행을 없애느냐 구조조정을 해서 살려 내느냐 하는 것은 100% 정치적 결정”이라며 “1997년 충청은행, 충북은행 등 지방 은행의 정리ㆍ통폐합은 영ㆍ호남 지역패권정치가 만든 차별”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영호남 지역패권정치가 이렇게 충청을 소외시키고 차별시키는 것에 대해서 단호하게 문제를 제기하고 해결해 나가야 한다”며 “짧은 기간 안에 충청권 은행 2개가 다시 더 건강한 모습으로 부활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대표는 이와 함께 “은행은 경제의 심장으로 우리 지역경제에서 은행으로 흘러 들어간 돈이 우리 지역에 뿜어지는 것이 아니라 중앙으로 유출된다”며 “그래서 우리 지역에서 경제활동을 하는 분들이 항상 자금에 애로를 겪게되고 사업을 키우려해도 기회가 원천봉쇄되고 있다.이러한 악순환이 더 이상 계속돼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연말 제18대 대선과 관련해서는 “독자 후보를 내든, 다른 세력과 연합을 하든 독자성과 정체성을 절대로 훼손 시키지 않을 것”이라며 기존의 독자 후보 방침에서 연대 가능성에 문을 열었다.
이어 권선택 대전시당 위원장은 “충청권 은행의 당위성 문제는 어느 정도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며 “대선 속에서 이 문제를 공약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충청권 은행 설립을 위한 정책토론회'는 이현 변호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발제는 한밭대학교 류덕위 교수, 패널은 계명대 경영학과 정기웅교수, 대전발전연구원 임성복 실장, 충남발전연구원 신동호 연구위원, 충북발전연구원 정삼철 부장, 충북참여자치연대 강태재 대표 등이 참여했다.
오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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