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령시민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클래식발레 3대 걸작인 '백조의 호수'에 이어 국립발레단이 보령에서 공연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시는 시민들에게 가을의 로맨틱을 선사하기 위해 2011년 2월 국립발레단이 새롭게 선보인 파리오페라발레단 버전의 '지젤'을 유치하게 됐다.
발레 '지젤'은 1841년 6월 28일 파리오페라극장에서의 초연 이후 현재까지 낭만발레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 최고 무용수로 구성된 국립발레단이 한층 복잡하고 섬세한 안무를 선보일 예정이다.
무대는 19세기 낭만발레의 오리지널 무대를 충분히 살려낼 예정이며, 의상은 라스칼라극장의 의상을 제작하고 있는 이탈리아 밀라노 브란카토 아틀리에에서 모두 제작함으로써 발레 탄생지인 이탈리아의 섬세하고 우아한 스타일의 '지젤'의상을 선보일 것이다.
지젤은 2막 발레로 시골처녀 지젤이 신분을 숨긴 귀족 알브레히트와 사랑에 빠지지만 그에게 약혼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져 죽은 후 숲 속을 지나가는 남자들을 죽을 때까지 춤을 추게 만드는 윌리(결혼 전에 죽은 처녀들의 영혼)가 된다는 내용으로 극적인 1막과 로맨틱한 2막으로 이뤄졌다.
공연시간은 10월 6일 오후 7시 30분과 7일 오후 2시이며, 예약은 보령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http://art.brcn.go.kr)에서 24일 오후 1시부터 할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이고 1인 4매까지만 예매가 가능하다.
보령=오광연 기자 okh2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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