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 쌀안축제 '화합의 장' 자리매김

  • 전국
  • 충북

청원 쌀안축제 '화합의 장' 자리매김

주민ㆍ출향인사 등 3천여명 참석… 체험행사ㆍ장학금 전달 등 호응

  • 승인 2012-09-23 11:10
  • 신문게재 2012-09-24 19면
  • 충북=박근주 기자충북=박근주 기자
▲ 22일 청원군 미원면에서 열린 '제14회 쌀안축제'에서 물고기 잡기 프로그램에 참가한 한 주민이 맨손으로 물고기를 잡고 환호하고 있다.
▲ 22일 청원군 미원면에서 열린 '제14회 쌀안축제'에서 물고기 잡기 프로그램에 참가한 한 주민이 맨손으로 물고기를 잡고 환호하고 있다.
청원군 미원면민과 출향인사가 한자리에 모여 지역 발전을 기약하는 화합의 장인 '제14회 쌀안축제'가 22일 미원면 미원천 잔디공원에서 지역주민, 출향인사, 기관단체, 기업인 등 3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미원 쌀안축제는 쌀안인의 긍지를 선양시키고 산세가 수려하고 깨끗한 미원에서 생산되는 청정한 농산물을 널리 홍보해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14년째 이어오고 있다.

이날 행사는 제기차기, 노인공굴리기, 윷놀이, 단체줄넘기, 찹쌀자루 오래들기 등 향토 민속 경기와 물고기 잡기, 사물놀이공연, 색소폰 연주, 방송댄스, 주민노래자랑 및 초대가수 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또 고추, 인삼, 사과, 꿀, 찹쌀, 표고버섯, 절임배추 등 미원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이 전시되고 직거래 행사도 열렸다.

아울러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학업에 열중하는 장학생을 선발해 대학생 3명, 고등학교 2명, 중학교 3명, 초등학교 4명에게 총 500만 원의 장학금을 각각 전달했으며 어려운 가정의 학생 12명에게도 총 240만 원의 성금을 전달해 어느 축제보다도 훈훈한 축제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희갑 축제추진위원장은 “미원 쌀안축제는 지역주민과 출향인사가 함께 지역 발전을 위해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준비한 전통과 역사가 있는 자랑스런 축제다”라며 “이번 축제가 지역주민과 출향인사가 함께 지역 발전을 이끌어나갈 수 있는 구심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원=박근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