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청원군 미원면에서 열린 '제14회 쌀안축제'에서 물고기 잡기 프로그램에 참가한 한 주민이 맨손으로 물고기를 잡고 환호하고 있다. |
미원 쌀안축제는 쌀안인의 긍지를 선양시키고 산세가 수려하고 깨끗한 미원에서 생산되는 청정한 농산물을 널리 홍보해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14년째 이어오고 있다.
이날 행사는 제기차기, 노인공굴리기, 윷놀이, 단체줄넘기, 찹쌀자루 오래들기 등 향토 민속 경기와 물고기 잡기, 사물놀이공연, 색소폰 연주, 방송댄스, 주민노래자랑 및 초대가수 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또 고추, 인삼, 사과, 꿀, 찹쌀, 표고버섯, 절임배추 등 미원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이 전시되고 직거래 행사도 열렸다.
아울러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학업에 열중하는 장학생을 선발해 대학생 3명, 고등학교 2명, 중학교 3명, 초등학교 4명에게 총 500만 원의 장학금을 각각 전달했으며 어려운 가정의 학생 12명에게도 총 240만 원의 성금을 전달해 어느 축제보다도 훈훈한 축제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희갑 축제추진위원장은 “미원 쌀안축제는 지역주민과 출향인사가 함께 지역 발전을 위해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준비한 전통과 역사가 있는 자랑스런 축제다”라며 “이번 축제가 지역주민과 출향인사가 함께 지역 발전을 이끌어나갈 수 있는 구심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원=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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