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에 따르면 백사장 대하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박삼용)는 다음달 1일부터 20일까지 안면도 백사장에서 가을철 제철맞아 통통하게 살이 오른 대하와 꽃게, 전어 등 다양한 수산물을 맛볼 수 있는 풍성한 축제를 개최한다.
1일 저녁 6시 인기가수의 초청공연과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시작하는 안면도 대하축제는 전국 제일의 관광 휴양지인 태안군의 대표적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요즘 백사장항 대하의 크기는 15㎝ 내외 정도로 크고 지난해보다 많이 잡히고 있어 다른해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별미를 맛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대하는 고단백 스태미나 식품으로 양기를 왕성하게 하고, 껍질에는 항암효과가 뛰어난 키틴과 골다공증에 좋은 칼슘이 다량 함유돼 있어 건강식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 대하축제에서 요즘 제철을 맞은 대하, 꽃게, 전어 외에도 전복, 우럭 등 청정 태안반도에서 생산되는 각종 해산물을 입맛대로 골라 먹을 수 있어 미식가들에게 더없이 행복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대하의 맛을 느낀 후 볼거리를 원하면 가까운 곳에 꽃지, 삼봉해수욕장 등 안면도의 유명한 해수욕장들이 즐비하고, 인근 남면 신온리 일원에서 24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다알리아 꽃축제가 열리고 있어 가을을 맞아 가족여행지로도 안성맞춤이다.
박삼용 대하축제추진위원장은 “이번 대하축제는 백사장항에서 나는 자연산 해산물의 참맛을 싼 값으로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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