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넷째주 생활물가 동향은 태풍 피해 여파로 일부 채소류 가격이 고공행진을 유지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소비심리 위축으로 시장 내 매기가 한산하면서 일부 품목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20일 (사)한국물가협회가 조사한 9월 넷째주 생활물가 동향에 따르면 돼지고기는 사육마릿수 회복으로 공급이 원활해 지난주보다 소폭 하락했다.
삼겹살 500g당 2.2% 내린 9000원의 약보합세를 보였다.
쇠고기는 추석을 앞두고 전문 취급상인들의 물량확보로 거래가 활발한 가운데 한우 등심 1등급 500당 지난주와 같은 3만4000원에 거래됐다.
당근은 저장품과 시설재배 물량이 동시에 반입되고 있지만 추석을 대비한 출하조절로 반입량이 적어 상승세를 보여 1㎏당 2500원의 강보합세를 보였다.
대파는 잇따른 태풍 피해로 수확작업이 부진한 가운데 소비가 꾸준해 한 단에 13.8% 오른 3300원에 판매됐다.
풋고추도 태풍 피해로 산지 출하량이 줄어 1㎏당 1만200원에 거래됐다. 배는 태풍에 따른 낙과 피해로 반입량이 감소, 개당 3200원의 보합세를 유지했다.
수박은 출하 종료기를 맞아 반입량이 줄었지만 수요 감소로 한 통에 6% 내린 2만500원에 거래됐다.
고등어는 태풍과 잦은 우천으로 해상 여건이 악화돼 반입량이 감소한 가운데 한 마리당 2% 오른 6000원, 오징어는 마리당 3.7% 오른 2780원에 판매됐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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