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장애인 기능경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낸 대전 명장들이 파이팅하고 있다. |
제29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서 대전시는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 장려상 2개를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고용노동부와 인천시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주관한 제29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인천 송도 컨벤시아와 인천기계공고에서 열려 총 35개 종목 364명의 장애인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띤 경연을 펼쳤다.
대전은 전산응용기계제도 CAD직종을 포함해 21개 직종에서 22명이 참가해 위와 같은 값진 결실을 얻었다.
금메달을 획득한 웹마스터 조용근(지체장애 2급), 한지공예 최철호(신장장애 2급)씨에 이어 전산응용기계제도 CAD 김인택(지체장애 5급)씨는 은메달을 획득했고, 시각디자인 임윤희(지체장애 1급), PCB설계 박상윤(정신장애 3급)씨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또 양복 하태구(지체장애 5급), 컴퓨터프로그래밍 김동하(뇌병변장애 1급)씨는 장려상을 수상했다.
윤석연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대전시지부장(대전지체장애인협회장)은 “한국장애인 기능 선수들의 실력은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 5회 연속 종합우승이 입증하듯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이번 제29회 전국장애인 기능경기 대회에서 입상한 대전 선수들 역시 높은 수준의 기능을 보유하고 있고, 이들의 최종 목표 역시 국제장애인 기능올림픽에서의 메달 획득”이라고 말했다.
윤 지부장은 “장애를 극복하고 도전해 온 대전을 대표하는 참가선수 모두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입상자 상금이 작년도에 비해 대폭 상향돼 정규 직종 입상자는 금메달 1200만원, 은메달 800만원, 동메달 400만원, 장려상 15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됐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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