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사랑의열매 참사랑나눔봉사단(단장 류제황)은 20일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유성구의 기초생활수급자 황모(79)씨 가정을 방문해 따뜻한 사랑을 전했다.
수해를 입은 이 가정은 도로공사로 인해 집을 잃고 공터에 하우스를 세워 생활하던 중 이번 태풍으로 하우스가 날아가 생활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날 참사랑나눔봉사단원 20여명은 보온막과 하우스 설치 등을 통해 노인 가정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개보수 활동을 벌였다.
봉사활동을 마치고 난 후 류제황 단장은 “태풍으로 하우스가 날아가며 어르신들이 살고 계신 환경이 더욱 열악해져 마음이 아프다”며 “우리가 하는 하우스 개보수는 일시적인 보완에 그치기 때문에 집이 없어 힘들게 살고 있는 어르신 가정에 근본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끝까지 참사랑나눔봉사단의 일을 거들며 함께한 황모씨는 “밤이면 빗소리, 바람소리에 무섭기까지 했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오셔서 고쳐주시니 너무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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