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9일 대통령 선거 출마선언을 한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가 20일 오전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
안 후보는 이날 10시 현충탑과 무명용사탑에 참배하며 방명록에 “대한민국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적었으며, 현충탑에 헌화한 화환에는 “당신이 대한민국의 역사입니다”라는 문구를 기재했다. 안 후보는 이어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묘역도 참배했다.
안 후보는 특히 이승만, 박정희, 김대중 등 서울 현충원에 안장된 전직 대통령 묘역을 모두 참배했다.
안 후보의 이같은 행보는 전날 출마 선언에서 언급한 '통합의 정치'를 강조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한편 민주당 박선숙 전 의원이 안철수 대선후보의 선거총괄을 담당한다.
안 후보 측 유민영 대변인은 20일 “대선캠프 인선과 관련 박선숙 전 의원을 선거 총괄역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박 전 의원의 공식 직함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캠프 전반을 진두지휘하는 선거대책본부장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박 전 의원은 이날 민주통합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박 전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안 후보가 내디딘 새로운 정치의 걸음이 정당이 국민에게 신뢰받고 거듭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 믿는다”며 “새로운 변화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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