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는 최근 중국 연태대학에서 재료과학 및 공정학부 신입생 71명, 김병량 기획대외부총장을 비롯한 해당학과 교수 3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입학식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국내 대학이 중국에 한국어과를 개설한 경우는 있었으나 타 분야 전공을 개설해 신입생을 선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입생들은 연태대학에서 2년을 수학하고 이들 가운데 30%가 단국대의 고분자시스템공학, 파이버시스템공학, 화학공학에서 각각 전공분야 교육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재료과학 및 공정학부 교육합작 프로젝트'로 명명한 이 과정은 연태대학이 단국대 공학분야의 교육ㆍ연구역량이 국제적 수준인 점을 감안해 학과 개설을 위해 양측이 2년간의 학과 개설 준비 끝에 100명의 응시자 가운데 71명의 첫 신입생을 선발했다.
이번 양교의 교육합작 프로젝트는 연태대학에서 4년 교육을 진행하는 프로그램(4+0프로그램)과 연태대학에서 전반기 2년, 단국대에서 후반기 2년 교육을 진행하는 프로그램(2+2프로그램)으로 구분된다.
천안=윤원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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