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대전경제통상진흥원에 따르면 본사 또는 사업장이 대전에 소재한 업력 6월 이상인 중소기업에 중소기업경영안정자금 융자추천을 통해 연 2~4%의 금리를 지원하고 있어 많은 중소기업들이 신청하고 있다.
진흥원은 중소기업경영안정자금을 신청하는 중소기업에 연 2000억원 한도 내에서 융자추천을 해주고 있다.
하지만, 융자추천과정에서 신용등급 등 대출자격을 검토를 하지 않고 추천하고 있어 시중은행에 대출을 받지 못하는 기업들이 발생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융자추천을 받은 서구 월평동 최모(48)씨는 “회사 운영상 자금이 필요해 경영안정자금을 신청 융자추천을 받았지만, 보증기관의 보증서를 발급 받지 못해 추천서가 무용지물이 됐다”며 “진흥원에서 융자를 받을 수 있는 기업을 미리 파악하고 추천서를 발급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진흥원은 중소기업들이 제대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지 여부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막무가내식이 추천서로 인해 상대적 피해를 보는 기업도 발생하고 있다.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이모(44)씨는 “경영안정자금을 신청하려 했지만 자금이 소진 돼 신청을 하지 못하고 시중은행의 6%대의 대출을 받았다”며 “나중에 알고 보니 추천서를 받고도 대출을 받지 못하는 기업들도 있다고 들었다며, 그러면 자금이 소진된 게 아닌 남아 있는 것 아니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현재 진흥원은 2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추천해지고 있지만 정작 기업이 융자추천을 통해 대출을 받고 있는 기업이 몇 곳인지 지원규모가 얼마나 사용되고 있는지 알 수 없는 입장이다.
진흥원 관계자는 “한해 추천서를 발급하고 85% 정도의 기업이 대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보증기관이 아닌 자금지원을 추천을 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신용등급 등은 파악하기 어렵고 추천서 발급 이후 몇 곳의 기업이 대출을 받았는지 또한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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