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주최 배재대서 고용포럼… 청년층 고용정책 논의

  • 경제/과학
  • 취업/창업

경총 주최 배재대서 고용포럼… 청년층 고용정책 논의

“구인ㆍ구직 연결시스템 시행돼야”

  • 승인 2012-09-19 18:50
  • 신문게재 2012-09-20 8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대전충남경영자총협회와 대전시는 19일 배재대에서 제30회 대전고용포럼을 열고, 지역 청년층 고용시장의 문제점과 발전방안 등을 논의했다.

'청년실업 및 인력수급 불일치 문제의 현황과 대응방안'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에서 최효철 대전대 경제학과 교수는 '대전지역 청년층 노동시장 현황 및 청년 고용촉진 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대전지역 청년층 고용정책의 과제 등을 소개했다.

이날 최 교수는 “청년실업과 무업은 노동수요 부족에 기인하는 양적 문제라기보다는 구직자의 기대와 일자리가 일치하지 않는 마찰적, 구조적인 문제”라고 지적하며 “지역 청년일자리 관련 기관 네트워킹 활성화를 통해 청년실업을 해소하고, 맞춤형 구인구직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청년고용 미스매치를 해소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역 우수기업의 구인수요와 지역 청년들의 구직수요를 직접 조사하고, 데이터베이스화해 구인ㆍ구직 연결을 끝까지 달성하는 시스템이 시행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고용포럼에서 정철호 배재대 진로개발센터 팀장은 '배재대 희망취업 및 실패 사례'를, 류선화 대전YMCA여성인력개발센터 간사는 '청년취업의 문제점 및 채용사례'를 각각 발표했다.

이어 배진한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의 진행으로 대전시와 대전발전연구원, 한국노총 대전지역본부 관계자 등이 패널로 참석해, 포럼 주제와 관련된 종합토론을 벌였다.

대전시 일자리추진기획단 남석희 사무관은 “이번 포럼은 갈수록 심각해지는 청년실업 문제에 대해 지역의 전문가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찾는 시간이 됐다”면서 “고용포럼이 청년실업 해법을 찾을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이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지혜를 모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충남경영자총협회 조순자 사무국장은 “최근 유럽발 재정위기와 경기불황 등으로 인해 지역 기업들도 채용인원을 감소하고 있는 추세로, 청년 실업 등 고용시장의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며 “고용포럼을 통해 지역 고용시장의 문제와 대응방안 등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대전고용포럼은 대전충남경영자총협회 주관으로 분기별로 열리며,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정대책에 관한 문제점을 진단하고 대책을 모색하는 지역 고용정책에 대한 공론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