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철<사진 가운데>씨가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가족과 함께 활짝 웃고 있다. |
도가 LA충청향우회 주최 '사랑의 인술사업' 후원금 모금행사에 참석하고, 인술사업 관련 협의를 위해 미국을 방문하면서 박 씨의 동행을 추진해 성사된 것이다.
불의의 사고를 당해 얼굴과 팔에 화상을 입은 박 씨는 도와 LA슈라이너병원의 사랑의 인술사업을 통해 2005년부터 5차례에 걸쳐 피부이식 등의 수술을 받았다.
이날 방문에서 박 씨는 “청소년기 화상이라는 고통 속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충남도와 슈라이너병원, 충청향우회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이제는 새로운 꿈과 희망을 갖게 됐다”며 “그동안 받은 은혜를 미력하나마 사회에 환원할 수 있도록 열심히 생활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이번 방문에서 슈라이너병원 및 충청향우회에 각각 3000달러와 2000달러의 후원금을 전달하고, 장애 아동들이 수술 등을 받기 위해 머물고 있는 공동생활관을 찾아 격려했다.
사랑의 인술사업은 1997년 도가 LA슈라이너병원과 협정을 맺고 추진 중이며, 이 사업을 통해 그동안 시술을 받은 도내 장애아동은 모두 121명이다.
방승호 기자 bdzzak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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