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입상한 <왼쪽부터> 김지현, 석연우, 김선주씨. |
4학년 석연우(23), 김선주(22), 김지현(22)씨 등 3명은 '스트라이프 소프트 렌즈 케이스'(Stripes Soft Lens Case)란 작품을 출품, 디자인컨셉트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시력이 좋지 않은 사람들이 소프트 렌즈 사용시 작고 투명한 렌즈를 찾기 위해 시간을 허비하고 렌즈가 잘 보이지 않아 세면대에 쏟아버리는 실수를 한다는데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이런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렌즈통 내부에 스트라이프 라인을 넣었고 렌즈 굴절 때문에 스트라이프 라인이 휘어져 렌즈를 시각적으로 잘 보일 수 있도록 했다.
이들은 지난 4월말부터 매주 수요일에 모여 아이디어 회의와 실험을 했고 두달여 만에 작품을 완성했다.
석연우 씨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아이디어가 실현이 가능한지에 대한 검증을 위해 많은 실험을 했다”며 “밤샘작업도 마다하지 않고 함께 한 친구들과 좋은 성과를 일궈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의 IF(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 미국의 IDEA(Industrial Design Excellence Awards)와 함께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세계 3대 디자인대회다.
1955년 제정돼 제품디자인,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컨셉트 등 3개 분야에 대해 시상을 하고 있고 올해는 전세계 43개국에서 6823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10월 19일 싱가포르 '레드닷 디자인 박물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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