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가 소유한 옛 동물사육장 부지를 시에 매각, 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시가 개발 예정인 대동지구 일부를 충남대에 매각해 융복합센터, 국제연구소 설치 등을 위한 제2캠퍼스 부지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19일 오후 3시 10분 시청 중회의실에서 시와 충남대 간 상생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염홍철 대전시장을 비롯해 정상철 충남대학교총장, 박광섭 충남대 교학부총장, 오덕성 충남대 대외협력부총장, 시 국장 및 학교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염 시장은 “충남대발전이 곧 대전의 발전이라고 보고 서로 소유한 토지를 적재 적소에 활용해 더욱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본다”며 “지성과 지방정부가 원칙을 갖고 협의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하며 앞으로 대전권내 19개 대학과도 같은 원칙을 적용해 상생 발전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충남대 유휴 토지(유성 장대동232번지 유성IC인근) 활용 방안검토 ▲충남대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 및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산ㆍ학ㆍ연 거점대학 조성위한 행정지원 ▲대전지역 산ㆍ학ㆍ연ㆍ관의 네트워킹 활성화 등을 도모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옛 충남대학교 동물사육장(유성 장대동 232일원ㆍ5만 6000㎡)부지는 유성 IC와 월드컵경기장에 인접해 접근성이 양호한 점 등을 활용해 보조구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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