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도 경관기본계획 수립용역 2차 중간보고 자료에 따르면 충남 경관자원과 경관요소에 대한 보전ㆍ관리 방안을 확립하기 위해 경관중점관리계획 구역 지정이 추진된다. 경관중점관리구역은 역사ㆍ문화, 수변, 녹지, 농ㆍ산ㆍ어촌, 도시ㆍ산업경관 등 총 5개의 경관유형으로 구분된다.
유형별로 보면, ▲역사ㆍ문화 경관은 내포와 백제문화가 계승되고 빛나는 역사ㆍ문화도시 만들기 ▲수변 경관은 서해안 중심의 국제적 수준의 수변 관광도시 만들기 ▲녹지 경관은 산림과 녹지가 푸른 자연생태도시 만들기 ▲농ㆍ산ㆍ어촌 경관은 살기 좋고 도시와 조화로운 농ㆍ산ㆍ어촌 정주환경 만들기 ▲도시ㆍ산업 경관은 첨단 산업기반으로 변화를 선도하는 창조도시 만들기 등으로 나뉜다.
유형별 시ㆍ군 지정현황을 보면, ▲역사ㆍ문화 경관에 공주ㆍ부여 금강변 일대 ▲수변 경관에 태안 해상국립공원 일대 ▲녹지 경관에 태안 신두리 해안사구, 해안암벽, 구릉지 일대 ▲농ㆍ산ㆍ어촌 경관에 논산 부적면 농촌체험마을, 당진 석문면 왜목마을, 청양 대치면 칠갑산산꽃마을 ▲도시ㆍ산업 경관에 KTX 천안ㆍ아산역 일대, 당진 서해안 산업단지 일대 등이다.
시ㆍ군 경관중점관리계획 수립 때 이들 지역이 우선 검토되며, 수립 시점 및 상황에 따라 추가 지정된다.
이와 함께 야간경관 계획 수립을 위한 통합적 인프라를 정비하고, 야관경관조명 설계지침이 마련된다.
기본방향으로 ▲조화로운 야간경관의 통합적인 디자인 ▲야간경관의 다양성 유도 ▲공공성 및 기능성 고려 ▲건축물 특성에 따른 가이드라인의 구분적용 등으로 한다.
야간경관 계획 수립 때 주거지역 및 도로의 보행자를 위한 충분한 조도 확보와 상업지역의 무계획적인 조명으로 인한 광해 대책을 마련하고, 경관축 및 거점별 상징적인 야간경관의 이미지 연출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도 관계자는 “도내 15개 시ㆍ군의 경관계획 및 관리방안 수립을 위해 자문위원의 의견 등을 검토한 후 연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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