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정치쇄신특별위원회 제 4차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강조한뒤 “정치쇄신 특위가 국민들의 큰 기대를 안고 출범을 해서 그동안 각종 고질적인 정치권의 문제에 대해 쇄신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을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우리 정치권에서 부정부패를 근절해 국민들이 '이제는 기대를 해도 좋겠구나' 하는 제도가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큰 책임과 권한을 가진 사람들이 국민들에게 더욱 존경받고 신뢰를 받을 수 있을 정도로 부정 부패를 근절하는 제도가 이번에 마련돼야 한다”며 “누구도 투명한 정치권 환경속에서 예외될 수 없는 제도를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또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정치 시스템으로 새 일을 해나갈 수 있는 모델이 정치특위에서 나올 것을 믿는다”며 “끝까지 열심히 해서 정치를 바로세우는 업적을 남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치쇄신특별위원회와 윤리위원회가 긴급 연석회의 브리핑을 열고 최근 빈발하는 정치부패 연루 의혹사건과 관련, 강력한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기로 했으며, 정치부패가 완전히 근절될 때까지 정치쇄신특별위원회와 당 윤리위원회가 모든 힘을 모아 신속하고 엄정한 대응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쇄신특위는 이날 중앙당사에 별도의 '정치부패 신고센터'를 설치해 대통령 선거전 후보 측근 사칭 또는 공조직과 사조직 등 각종 직위를 사칭한 금품수수 및 이권개입 등 정치부정부패 발본색원에 나서기로 했으며, '클린검증제도소위원회'를 즉각 가동해 정치부패 방지를 위한 예방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당 윤리위원회는 뇌물과 불법정치자금 수수 등 부정부패와 관련 사건이 발생하거나 정치부패 신고센터에 접수된 제보내용에 대해서는 즉시 조사에 착수해 단호하게 처리하도록 했으며, 두 위원회는 당소속 국회의원, 원외당협위원장, 당사무처, 보좌진, 당원 모두에게 '클린정치혁신운동'에 동참하기로 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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