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브는 18일 오후 5시께 서울 청담동 엘루이서울에서 10주년 기념앨범 발매 기자간담회를 열고 “앞으로는 활발하게 활동하려고 하고 있다. 10주년 기념앨범 이후 콘서트 그리고 5집, 6집까지 계속 발표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이번 10주년 기념앨범은 4집 앨범 이후 2년여 만이다. 싱글이 대세인 현 가요계에서 정규만을 고집하다 보니 작업기간이 길어진 탓이다.
류재현은 “아직까지 싱글을 낸 적이 없다. 저희가 고수하고, 추구하고, 지향하는 것은 아직까지는 정규다. 그렇다 보니 시간들이 길어지는 것 같다. 맛집에 항상 맛이 변하지 않는 음반을 만들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신념을 지켜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10주년 기념앨범은 그간의 히트곡들 위주로 수록됐다. 라이브공연실황을 담아 더욱 생생한 바이브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바이브는 콘서트에서는 전곡 재편곡을 통해 색다른 느낌을 전한다는 생각이다.
바이브는 이번 앨범에 데뷔 10주년을 맞아 팬들에게 선물하는 신곡 '마이 올'(My All)을 수록해 특별함을 더했다. '마이 올'은 이제 막 식장에 입장하는 신랑 신부의 영원한 사랑의 서약처럼 팬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윤민수는 “오래 기다려준 팬들에게 줄 수 있는 메시지가 없을까 하다가 '마이 올'을 넣었다. 다른 곡들은 각종 공연에서 부른 라이브들 중에서 느낌이 좋았던 것을 모아서 내게 됐다. 단독콘서트에서는 보여지는 부분들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앨범을 내기까지 2년이 걸렸지만 다음 앨범은 좀 더 빨리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류재현은 “민수 씨는 포맨 제작하고 음악 만들면서 지냈다. 저는 바이브에 집중해보자는 생각으로 지냈다. 10주년 기념음반이 나온 지 얼마 안됐지만 5, 6집 기획하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하는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민수는 “그동안 곡 작업을 많이 했다. 5집에는 실질적으로 있었던 일을 담고 싶었다. 사실적인 가사가 많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바이브는 오는 10월 6,7일 양일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을 시작으로 10주년 기념 콘서트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