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아렌스 |
▲한국뿐만 아니라 다양한 나라 대학들과 복수학위제도를 하고 있다. 복수학위제도는 한국 대학에서 2학년까지 마치고 이곳에서 2학년을 마치면 양 대학에서 모두 학위를 받을 수 있는 제도다.
현재 4000여명(대학원생 포함)이 중국, 한국, 인도출신 등이다. 이곳에 와 있는 한국 학생들은 서울대, 연세대, 이화여대 출신 비율이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충남대, 동국대, 아주대 등이다. 현재 한국이 최대 파트너 국가다. 현재 20여명의 충남대 학생들이 와 있다.
-SUNY는 미국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인천 송도에 한국 캠퍼스를 설립하는 것으로 안다. 한국 캠퍼스를 설립하게 된 배경이나 목적은 무엇인가요.
▲국제적인 대학교가 강한 학교가 될거라 믿기에 국제 캠퍼스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NYU, 예일, 존스 홉킨스 등도 학생들을 부르는 것 외에도 해당 국가에 가서 학생을 모집한다. 본교에서 파견된 교수진이 동일한 커리큘럼으로 강의하고 학점를 받는다. 필수 교양과목 이수를 위해 3,4학기는 미국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에서 공부하게 된다.
-유학생들을 위한 기숙사 28개와 아파트형태의 기숙사 23개 등 유학생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알고있다. 이들을 위한 특별프로그램이 있다면 소개해달라.
▲국제학생들은 오자마자 일주일 오리엔테이션을 받는다. 이 기간 동안 국제 학생들간 교류도 하고 주변 환경, 비자 등 전반적인 교육을 받는다. 특히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업체인 미국 컴퓨터어소시에이츠의 찰스 왕 (Charles B. Wang) 회장이 4000만달러 이상을 기증해 동서문화센터(Asian and American cultures)를 세웠다. 이 기금은 공립 대학 가운데 가장 큰 기부금액이다. 동서문화센터에서는 학생들과 교직원들간의 소통이 이뤄진다.
-한국학생들의 특징은 있다면 무엇인가.
▲해마다 한국 학생들은 1000~1500명 선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학생들의 경우, 다른 나라 학생들보다 영어를 빨리 습득한다. 아마 한국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성실함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학업적으로는 다른 해외 학생들 사이에서는 남녀관계 나 사회관계등에 다소 문제가 있는데 한국학생들은 없다.
-한국대학에 조언을 한다면.
▲한국은 문화가 아니라 공학이나 과학 쪽으로 뭔가 강렬한 느낌을 남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중국과 일본 사이에서 한국이 그 틈을 메워야 한다. 한국 이미지는 아직 오픈된 상태다. 어떻게 보면 비어있지만 어떻게 보면 가능성이 많다.
-SUNY 특징이 있다면 무엇인가.
▲뉴욕주는 다른 주의 환경보다는 이곳은 다민족이기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 또한 AAU(미국대학협회) 61 대학에 포함돼 최상 수준을 인정받고 있다. 국제학생은 이과계열이 더 많다.
이과계열만 집중하고 있으나 향후 사회학계열도 더 커지게 될 것으로 준비하고 있다. 다음 세대 아이들이 사회학쪽으로 관심이 클 것 같기에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셈이다.
미국 스토니브룩=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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