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명이나 골든벨 울린 대신고 이 학교, 뭔가 특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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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명이나 골든벨 울린 대신고 이 학교, 뭔가 특별하다

진로학습 시스템 등 학교혁명 실제 사례 담아 대한민국 공교육에 전하는 새로운 희망메시지

  • 승인 2012-09-19 14:05
  • 신문게재 2012-09-20 11면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학교혁명, 대전대신고 이야기

▲ 이강년ㆍ박영진ㆍ고봉익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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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년ㆍ박영진ㆍ고봉익 저
KBS의 '도전 골든벨'에서 두 명의 학생이 동시에 골든벨을 울렸다. 13년 골든벨 역사를 다시 한 번 쓴 학교.

방송을 지켜본 많은 사람들은 몇몇 뛰어난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그 학교 학생 전체가 뭔가 다르다는 소문이 나기 시작한다. 바로 '대전대신고' 이야기다.

『학교혁명, 대전대신고이야기』는 입시에서 절대 자유로울 수 없는 대한민국의 한 고등학교이야기로, '학교혁명'의 실제 사례를 이야기로 풀어냈다.

신입생 전체가 1년 동안 경험하는 진로컨설팅의 전체 내용, 학교운영을 통째로 '자기주도학습'모형으로 바꾼 내용, 그리고 '학교 인재상'을 실천하는 교사들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이는 '청지기적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겠다는 학교 인재상을 철저하게 교육현장에 적용하려 했던 '학교혁신'의 결과다.

대한민국의 공교육에 희망의 소식을 전하는 한 통의 편지라 할 수 있다.

책자에는 대전 변두리의 한 고등학교에서 바로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학생들의 '인성+진로+학습' 이야기가 진솔하게 담겨져 있다.

현재 교육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신개념 학습 원리인 '플래닝'으로 학습법 분야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교육 혁신가와 진로교육 전문가의 2년여간 학습, 진로 컨설팅 작업을 통해, 대전 대신고에서 '학교혁신'을 일으킨 내용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특히 공동저자인 이강년 대전대신학원 이사장과 박영진 대신고 교장은 대한민국의 교육이 바로 세워져서 '청지기적 글로벌 리더'를 키워야 한다는 교육혁신가라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책에는 자기주도학습 역량 프로그램, 자기주도형 일과표, 진로 페스벌 세부 구성표, 진로학습 시스템 등도 한눈에 알 수 있게 정리돼 있다.

모든 신입생은 1년 동안 총 12회의 진로컨설팅을 통해 자신의 꿈을 가슴에 품고 2학년을 시작한다. 학습에 있어서도 학교 차원에서 정착된 학습 플래너 사용으로 '자기주도학습'을 학교의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한남대 김형태 총장은 “모든 학생이 계획서를 쓰고 수업시간엔 모든 학생이 질문을 적어 수업에 임하고, 수업이 끝나면 곧 '직후복습'으로 이어지는 걸 보니 책 제목이 이해됐다”며 “이 책을 '자기주도학습의 실제'란 과목으로 교사양성을 위한 사범대 교직과목에 포함시켰으면 좋겠다”고 평했다. 미디어숲/이강년ㆍ박영진ㆍ고봉익 지음/판형 신국판/1만5000원

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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