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지난해 9월부터 10여년 이상 사용해왔던 유선전화를 인터넷전화 시스템(270국)으로 변경했으며, 2대의 IP 교환기 중 1대가 오류를 일으켜 긴급 복구 작업에 돌입.
외부에서 시청으로 전화할 때 전화가 걸리지 않고, '통화중' 상태가 지속되는 등 이용에 차질이 발생하자 유선 회신을 사용했던 지난 12년간 전화기 먹통 사태는 없었던 만큼 이번 사태에 대전시가 상당히 당황하는 모습.
시 관계자는 “유선전화를 인터넷 전화로 변경해주는 교환기가 오류를 일으켰던 것이며 마침 AS팀이 시청사 인근에 있어 빠른 복구 조치를 취했다”며 “인터넷 전화이기 때문이 아니라 교환기가 오류를 일으킨 것으로 기계 장치가 복잡해져 이런 사태가 나타났다”고 답변.
김민영 기자
-목원대 이사장 선출 내홍 조짐
○…목원대가 10년만에 관선이사 시대를 마감했으나 이번에는 이사장 선출을 앞두고 내홍 조짐.
새로 선임된 정이사 21명으로 구성된 목원대 이사회는 오는 26일 이사장 선출관련 안건을 상정하고, 재적인원의 과반인 11명의 지지를 얻은 이사를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할 예정.
유력 이사장 후보군으로는 A목사와 이를 반대하는 일부 이사진들간의 경쟁 구도로 파악되는 가운데, A 목사의 대항마로 어떤 이사가 나설지도 관심사로 대두.
목원대 정이사 21명 가운대 14명이 현직 목사인 관계로, 신임 이사장은 목사들간 합종연횡에 따라 향배가 갈릴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
배문숙 기자
-금리 임의 인상 배경 '설왕설래'
○…대전의 한 농협 조합에서 고위 임원들이 대출 금리를 임의로 인상, 부당 이득을 챙겨오다 경찰에 불구속 입건된 가운데 사건이 불거진 배경에 대해 설왕설래.
직원간에는 최근 농협조합의 내부 정보유출로 해고된 직원이 현 조합장의 반대파에게 정보 제공차원에서 경찰에 진정서를 제출, 사건이 확대됐다는 소문이 무성.
조합의 간부들은 현재 입건된 고위 임원 이외에 추가 연루자가 나올 것을 전전긍긍하며 직원들의 입단속을 주문.
조합의 한 관계자는 “현재까지도 조합의 임원 등에 대해 경찰에서 조사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금감원도 대전지원이 아닌 본원차원에서 수사를 계획하고 있어 내부 분위기는 급격히 침체됐다”고 전언.
박병주 기자
-비상방범령 속 협박전화 '깜짝'
○…대전 경찰이 18일 서구의 한 백화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전화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는 일이 발생.
폭발물 협박전화에 백화점 측도 추석연휴인 대목을 앞두고 매출에 차질이 생길까봐 전전긍긍했다는 후문.
경찰은 아동성범죄, 강력범죄 등 묻지마범죄로 비상방범령까지 선포한 상황에서 대형사건이 터지지 않을까 깜짝.
다행히 수색결과 폭발물이 발견되지 않아 장난전화로 보고 경찰이 철수하고 백화점측도 정상영업에 들어가 사건은 일단락.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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