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해지역서 설거지 하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18일 오후 경북 성주군 예산리 수해현장을 방문, 설거지를 하며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
대선 기획단은 단장 없이 수평적인 구조로 이뤄졌으며 당내 위원 4명은 김부겸 전 의원, 노영민 의원, 박영선 의원, 이학영 의원으로 정해졌다.
'담쟁이 기획단'은 문재인 후보와 총 6명으로 당내 4명, 당외 2명으로 이뤄졌으며, 기획단은 추석 전 구성될 선거대책위원회 이전에 선거 전략 등을 논의하게 된다.
이날 인선된 김부겸 전 의원은 지난 4ㆍ11 총선 당시 지역주의 타파를 주장하며 대구 출마를 단행해 지역주의 변화의 상징성을 갖고 발탁됐다. 노영민 의원은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선거대책본부장으로 선거를 이끈 점이 높이 평가됐고, 박영선 의원은 대중적 신망과 개혁성을 높이 샀다. 이학영 의원은 YMCA 사무총장 출신으로 시민단체 대표성으로 발탁됐다.
당 외에서는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이들은 선대위 구성 전까지 일정과 인원을 최소화하겠다는 문 후보의 입장에 따라 더 이상 위원의 숫자를 늘리지 않기로 했다.
문 후보측은 19~20일께 당외 인사 2명도 추가로 기획위원으로 발탁할 예정이다.
진 대변인은 “문 후보의 대선기획단은 기획위원들이 전적으로 수평적 위치에서 전원이 대표이고 위원인 형태로 운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선 후보는 이날 박근혜 후보를 겨냥해 “과거에 대한 반성 없이, 피해자가 잊는다고 해서 그게 반성이 되겠느냐”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수해복구지원 방문길에 김천 구미역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새누리당의 전신은 민정당, 민정당의 전신은 공화당”이라며 이같이 공세를 폈다.
앞서 문 후보는 “나도 박정희 대통령 묘역에 참배할 수 있는 때가 오기를 바란다. 그러려면 가해자 측의 과거에 대한 진지한 반성이 있어야 한다”며 “그래야 통합이 가능하지 않겠는가. 그렇게 된다면 언제든 묘역을 찾겠다”고 말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서울=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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