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EA는 법적으로 사업 운영권을 발휘할 수 없어 매각이나 투자자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우리 EA관계자는 “대전시의 투자가 필수적이고, 시가 말하는 투자는 보문산이지 아쿠아월드가 아니다”라며 시의 현금 출자 필요성을 밝혔다.
지난달 우리 EA는 대전시를 찾아 시의 적극적인 투자, 협조 등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시는 이에 앞서 낙찰받은 아쿠아월드를 재구입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었다.
시는 지난 추경에서 확보한 아쿠아월드 매각대금 142억원은 환불 처리하고, 내년도 예산안에 보문산에 주차장과 진입로 확보 등을 위한 비용을 편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아쿠아월드는 민간에서 운영하도록 하고 시는 인근의 주차장 등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조성을 통한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직접적인 운영 지원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한편 지난달 13일 87억원에 대전아쿠아월드를 낙찰받은 우리 EA는 대전지방법원에 상계신청을 통해 입찰보증금으로 낙찰금 납입을 대신했다.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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