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8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자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부동산시장 소비지수는 전월 100.9에 비해 4.5포인트가 오른 105.4로 나타났다. 그만큼 지난달 들어 소비자들의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기대치가 상승했다는 얘기다.
대전과 충남지역에서도 지난달 부동산시장 소비지수는 각각 98.1(8.1포인트 상승), 119.6(6.5포인트 상승)씩을 기록하며 그동안 냉각됐던 부동산 시장을 일부분 녹였다.
대전과 충남지역의 지난달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의 경우, 각각 99.6, 123.7을 보이며 상승 탄력을 받았다.
이와 달리, 대전ㆍ충남지역의 지난달 토지시장 소비심리지수는 각각 전월대비 6.2포인트, 1.8포인트씩 올랐지만 84.4, 83.2에 그쳐 하강국면을 벗어나지는 못했다.
지역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세종시 개발을 비롯해 내포신도시 개발로 인해 주변지역에서의 주택 공급이 이어지면서 주택투자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던 것 같다”며 “토지의 경우, 현재까지는 하강국면을 면치 못했지만 향후 세종시 등 지역 내 개발이 이어지면서 소비심리지수도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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