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가율이 높은 분야는 회원권 등 문화ㆍ오락서비스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가까이 증가했다.
18일 한국소비자원 대전본부는 올 상반기 동안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40만8444건 중 대전ㆍ충청지역의 상담 사례 3만8160건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접수된 3만3130건보다 15.2%인 5030건 늘어난 수치다.
올 상반기 지역별 접수 건수는 대전이 1만4494건, 충남 1만4489건, 충북 9177건이며 지난해보다 증가율은 각각 15.1%(1896건), 17.3%(2139건), 12.2%(995건)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율이 가장 높은 분야는 콘도나 피트니스센터 등 회원권과 관련된 문화ㆍ오락서비스가 46.8%나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외식ㆍ미분류서비스 등 기타서비스가 38.8%, 일반화장품ㆍ의료용구 등 보건ㆍ위생용품이 14.7%의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가장 많이 하락한 분야는 차량 및 승용물로 18.4% 감소했으며, 식료품 및 기호품과 토지ㆍ건물 및 설비가 각각 12.7%와 6.0% 줄었다.
상담 다발 품목군 중 빈도가 높은 분야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의류ㆍ섬유ㆍ신변용품이 11.8%(4503건)로 가장 많이 접수됐으며, 휴대폰이나 스마트폰 등 정보통신서비스가 9.7%(3709건), 문화ㆍ오락서비스가 6.1%(2329건)로 뒤를 이었다.
개별 품목별 불만이 높은 10대 다발 품목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통신기기 분야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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