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의 미소'라 불리는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은 현존하는 국내 마애불 중 최고의 걸작품으로 평가받으며 백제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수도권과 접근성이 뛰어나고 주말 가족단위 여행객이 증가하면서 매년 20여만명의 관광객과 불교인들이 찾고 있으나 주변환경이 열악하고 편의시설이 부족해 정비가 시급하다는 여론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에 서산시는 국보의 위상에 버금가는 주변시설 확충을 위해 이완섭 시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들이 중앙부처를 방문 정비의 시급성을 피력해 특별교부세 7억원을 확보하고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시는 올해 1월부터 협의해 온 문화재 현상변경 등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이달 중 착공에 들어가 연말 준공할 계획이다.
마을 입구에 58면의 주차장을 새로 조성하고 삼불교다리 앞 도로변과 주차장을 정비해 관광객들의 고질적인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또 마애여래삼존상 진입계단을 부분 확장하고 노후로 훼손된 불이문을 새롭게 개축하며 삼존상 앞 노면과 방선암 주변도 편안한 관람을 위해 정비한다.
서산=임붕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