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로토닌 워킹데이 참가자들. |
●중도일보 후원, 세로토닌 워킹데이 성료
정신과 의사들이 80년대 자살, 우울, 강박, 중독문제의 치료제로 사용하던 세로토닌이 국민의사 이시형 박사에 의해 사회문화 운동으로 출발했고, 김성수 세로토닌 문화 대전지부장이 물꼬를 튼 뒤 본격적인 확산 행보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평상심으로 차분한 마음을 갖고, 주의를 집중해서 걷는 세로토닌 워킹과 약간 빠른 스피드로 걷는 조킹으로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시켜 정신적, 육체적으로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자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편집자 주>
본보의 후원속에 지난 15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대덕구 장동 삼림욕장 숲속음악회장에서 열린 '이시형 박사와 함께하는 2012년 제8회 대전 세로토닌 워킹데이'가 대성황을 이루며 막을 내렸다.
세로토닌문화 대전지부(지부장 김성수 치과원장)가 창립 행사로 대전에서는 최초로 개최한 세로토닌 워킹데이에서 김성수 지부장은 개회사를 통해 “행복 추구는 인간의 궁극적인 삶의 목적이기 때문에 행복하게 살기 위해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는 호르몬인 세로토닌 문화운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지부장은 “눈부시게 화창하고 아름다운 가을날 수많은 대전시민들의 환영과 축복속에 세로토닌 문화운동을 시작하게 돼 가슴깊이 감동이 밀려오고 책임감도 느껴진다”며 “대전시민 모두가 세로토닌 문화운동에 동참하셔서 행복한 삶을 누리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용기 대덕구청장은 환영사에서 “이시형 박사님이 진행하고 있는 강원도 홍천 힐리언스 선마을은 힐링 치유의 숲으로 알고 있는데 꼭 가보고 싶은 곳”이라며 “마음속으로 늘 존경하는 이 박사님의 영향을 받아 저도 나중에 은퇴하면 지리산 자락에 들어가 살고 싶은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
▲ 이시형 박사와 함께하는 2012년 제8회 대전 세로토닌 워킹데이가 성료됐다. 이번 행사를 이끈 정용기 대덕구청장, 김형태 한남대 총장, 이시형 박사, 김성수 지부장<사진 왼쪽부터>. |
김 총장은 “오늘 세로토닌 워킹데이가 대전에서 열리게 된 것은 역사적인 사건”이라며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한남대 학생들과 대전시민들 모두에게 축복된 날”이라고 말했다.
기념식후 열린 세로토닌 강연에서 이시형 박사는 '왜 지금 세로토닌인가'를 제목으로 한 특강을 통해 숲 주변의 새소리, 바람소리에 집중하면서 세 번 숨을 들이쉬고 한번 내쉬는 호흡법의 세로토닌 워킹법을 설명했다. 또 조깅과 워킹을 결합한 단어인 '조킹'법에 대해서도 시연을 보였다. 조깅하듯이 하되 스피드는 걷는 속도로 하는 '슬로 조깅'이 바로 '조킹'으로, 무릎과 허리에 부담이 많이 가는 '조깅'을 보완한 걷기법이다. 이 박사가 개발한 이 조킹법은 추운 겨울이라면 방안에서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 습관은 어린 시절에 형성되기 때문에 이 박사는 유치원 아이들에게도 조킹을 전파하고 있다. 이 박사는 “조킹을 열심히 하면 각선미가 아름다워진다”고 강조했다.
이 박사는 “마음이 아무리 격하고 화가 나도 호흡을 가라앉히고 아랫배로 천천히 호흡하면 불안도 가시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도 사라진다”며 “호흡을 통해 자율신경을 조절 가능하게 한 것은 위대한 발견이고, 이렇게 호흡 조절을 하며 명상하는게 바로 세로토닌과 일맥상통한다”고 말했다.
또 “세로토닌을 분비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바로 걷기”라며 “세로토닌이 분비되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집중력도 좋아지고, 적정한 수준의 흥분과 만족, 행복을 만들어준다”고 말했다.
이날 이시형 박사의 강연후 참가자들은 워킹법과 스트레칭 시범을 본뒤 1조부터 8조까지 조를 나눠 그룹별 워킹지도자와 숲해설가들의 안내로 계족산 황톳길을 걸으며 세로토닌 워킹과 조킹법을 익혔다. 참가자들에게는 추첨과 퀴즈를 통해 다양한 경품도 주어졌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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