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교육청은 17일 브리핑을 통해 첫마을 2단계 입주율이 현재 약 67%에 불과함에도 한솔초와 한솔중의 정원을 거의 채우고 있어 당초 계획된 시설로는 더 이상 수용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 같은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학부모들이 세종시 선진교육환경(스마트 스쿨)과 명품교육 도시에서 교육을 시키는 열의와 기대 때문에 일반 계약자 보다 학령기 자녀를 가진 젊은 층 세입자가 대거 입주함으로써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시 교육청은 이에 대한 대책으로 단기적으로 학급당 학생수를 25명에서 최대 30명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증원하고 임시학급을 증설, 최대한 수용하고 그 외 초과인원이 발생하면 인근 학교로 수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학생의 위장전입 여부를 철저히 조사해 해당 학생이 있을 경우 원 주소지 학교로 복귀 조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중기적으로는 단기대책에 따른 기존학교 과대과밀 학급 문제를 해소해 OECD 수준인 학급당 학생수를 20명 규모로 유지하고 특별교실 등 확보를 통해 방과 후 교육활동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초 1개교, 중 1개교를 추가로 신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 교육청은 보다 정확한 학생 수요 파악을 위해 현재 2단계 아파트 미입주자를 대상으로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해 설문조사를 실시 중이며 입주민 및 학생들의 불편이 없도록 최대한 빠른 시일내 학교신설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세종시=김공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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