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을 동반한 '얄궂은 비'로 인삼깎기 등 야외에서 운영하는 인삼민속촌 체험프로그램은 장소를 이동해 운영했다.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는 인삼캐기 체험은 일부 차질을 빚기는 했지만 예약을 취소하지 못해 그대로 강행했다.
'추부면민의 날' 또한 비가 오는 중에도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주무대 행사장에서 진행됐다.
하지만 비로 인해 일반 축제 관람객들은 눈에 띄게 줄어 축제장은 하루 종일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일부 프로그램 운영이 차질을 빚으면서 축제추진위원회는 17일 하루 축제 관람객을 2만명 정도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 14일 인삼축제 개막이후 최저치다.
인삼축제 관람객은 14일 개막식 당일 4만5000명에 이어 주말에는 24만명이 축제장을 찾았다. 태풍영향으로 빗줄기가 굵어지는데다 첫 평일이어서 축제 관람객은 확연하게 줄었다. 하루 100대 이상 몰리던 관광버스도 크게 줄었고 승용차 주차장도 한산한 모습이 이어졌다.
비로 인해 인삼민속촌 야외 체험 프로그램 운영이 가장 큰 차질을 빚었다. 인삼깎기, 인삼씨고르기 등 다양한 체험프그램을 축제장 실내 부스로 장소를 이동해 운영했다.
축제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는 인삼케기 체험은 일부 참가자들 빼고는 대부분 비로 인해 취소됐다.
축제추진위 측은 이날 비와 상관없이 대부분의 프로그램을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강풍을 동반한 비로 축제진행에 차질을 빚으면서 축제 관람객 감소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축제추진위 측은 울상을 짓고 있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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